
인터넷과몰입 아동청소년 치유서비스로 병원비 부담 없이 12개월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흔한 오해부터 대상 조건, 신청 방법,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정리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어머니가 몇 달째 복지관을 찾아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합니다. 어머니는 "우리 애가 릴스랑 쇼츠만 봐요, 말려도 안 돼요"라는 하소연은 매번 이어졌지만, 정작 이 문제를 해결할 서비스가 있다는 데까지는 정보를 갖지 못한 case 가 있었습니다.
전국가구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의 만 18세 이하 자녀라면, 병원 진료가 아니어도 인터넷과몰입 아동청소년 치유서비스로 최대 12개월간 심리상담과 대체활동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상담 연결을 가로막는 가장 흔한 오해부터, 정확한 대상 조건, 신청 절차, 그리고 신청 과정에서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까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한줄 결론: 소득 100% 이하, 만 18세 이하라면 병원이 아니어도 12개월간 상담·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중독은 병원에 가야만 치료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오해부터 짚어보죠.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초·중학생 자녀의 스마트폰사용 또는 릴스 시청 문제로 기관을 찾는 부모가 최근 부쩍 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부모들 대부분은 자녀 문제를 하소연하는 데서 그치고, "복지관에 이런 서비스가 있으니 이용해보자"는 데까지는 잘 연결되지 못합니다. 원인은 '중독'이라는 단어 자체에 있습니다.
정작 어머님들은 "스마트폰 중독", "릴스 중독"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도, 그 부분을 치료상담 받에 대해서는 "우리애가 중독 치료받을 정도는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독 치료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부터 떠올리게 되고, 진료기록이 남을까봐 걱정을 하거나 아이와 부모 모두 심리적으로 위축돼 상담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소개한 어머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러 차례 상담실을 방문했지만 아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어떻게든 줄여보려는 이야기만 반복했을 뿐, 정작 담당 사회복지사가 먼저 이 서비스를 안내하기 전까지는 신청이라는 선택지 자체를 몰랐습니다.
실제로 여성가족부가 2025년 5월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42.6%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조사돼 2023년 대비 2.5%포인트 늘었습니다.
인터넷과몰입 아동청소년 치유서비스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하나로, 정신과 진료보다 문턱이 훨씬 낮습니다.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 정부 지원을 받아 저렴한 자기부담금만으로 심리상담사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고, 병원 진단서나 정신과 진료 기록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치료"라는 무거운 단어 대신 "상담과 대체활동을 통한 정서 지원"으로 이해하면 훨씬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정확히 어떤 조건이면 대상이 될까?
지원대상은 전국가구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의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입니다. 여기에 더해 인터넷 중독 선별검사(K척도 등)에서 고위험군 또는 잠재위험군 판정을 받았거나, 학교 교사나 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즉 검사 결과가 없어도 담임교사나 상담교사의 추천서만으로 신청 경로가 열려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서비스 이용대상 및 선정기준
| 확인 | 항목 기준 |
| 연령 | 만 18세 이하 |
| 소득 | 전국가구 중위소득 120% 이하 |
| 판정 | 선별검사 고위험·잠재위험군 또는 교사·기관장 추천 |
출처: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표준모델 안내, 2026년 8월 확인
소득 기준을 넘거나 조건이 애매해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더라도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스마트쉼센터는 소득과 무관하게 무료 상담을 운영하고 있고, 학교 안에서는 Wee클래스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무료 상담은 회기 수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12개월동안의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이 서비스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까?
신청은 자녀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합니다. 온라인 신청은 지원하지 않으며, 부모나 법정대리인이 사회보장급여 제공(변경) 신청서와 이용자 준수사항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신청은 연중 수시로 가능하고, 앞서 소개한 어머니처럼 이미 복지관을 이용 중인 가정이라면 담당 사회복지사를 통해 서류 준비와 절차에 있어 도움을 받기 용이합니다.
접수 후에는 소득·자격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확정되면 전자바우처가 발급됩니다. 이후 지자체가 지정한 제공기관 중 한 곳을 선택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는데, 전자바우처 발급 시 제공기관도 함께 안내되니 어디서 서비스를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비스 내용은 매주 진행되는 개인·집단 심리상담을 기본으로, 자기주도 기능 강화를 위한 캠프, 인터넷 사용을 대체할 체험형 교육, 멘토링이 결합됩니다. 부모 교육과 서비스 종료 시점의 효과성 재검사도 함께 이뤄집니다. 서비스 단가와 소득구간별 본인부담률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다르게 공고되므로, 정확한 금액은 신청 시 담당 주민센터나 제공기관에 다시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은 무엇일까?
가장 흔한 실수는 몇 달 지나 아이가 조금 나아진 것 같으면 상담을 중도에 그만두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짧게는 몇 주가 아니라 12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이어지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 초반에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줄었다고 해서 조절력이 완전히 자리 잡은 것은 아니므로, 정해진 기간을 채우는 것이 재발을 막는 데 훨씬 중요합니다.
앞서 소개한 어머니의 아들은 상담 3~4개월 차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여 부모가 조급해했습니다. 하지만 담당 상담사의 권유로 중도 포기 없이 12개월을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아이는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경험을 반복하며 서서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앞으로 다른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으로 남습니다.
두 번째로 자주 놓치는 부분은 "성적이나 학교생활에 큰 문제가 없으면 해당 없다"는 오해입니다. 이 서비스는 문제 행동이 이미 심각해진 경우만이 아니라, 잠재위험군 단계에서 예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겉으로 큰 문제가 없어 보여도 사용 습관이 걱정된다면 미리 신청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FAQ
Q1. 정신과 진료 기록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나요?
A1. 네, 가능합니다. 선별검사 결과가 없어도 학교 교사나 기관장의 추천만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Q2. 소득 기준을 넘으면 전혀 방법이 없나요?
A2. 이 서비스 대상은 아니지만, 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스마트쉼센터의 무료 상담, 학교 Wee클래스를 대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Q3. 12개월을 다 채우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A3. 중도 포기 시 지원이 중단됩니다. 다만 사정이 있다면 담당 제공기관과 상담해 일정 조정이 가능한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Q4. 서비스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A4. 소득구간별 본인부담률에 따라 달라지며, 정확한 금액은 지자체 공고와 신청 시 안내에 따라 확인해야 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확인한 내용을 아래 네 가지 질문으로 다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 첫째, 자녀가 만 18세 이하이면서 가구소득이 기준 이내인지 확인하셨나요?
- 둘째, 선별검사 결과가 없다면 담임교사나 상담교사의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셨나요?
- 셋째,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에 방문할 준비를 마치셨나요?
- 넷째, 신청 후에는 12개월을 끝까지 채운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실 수 있으신가요?
이 네 가지를 확인하셨다면, 앞서 소개한 어머니처럼 상담 연결까지의 첫걸음은 이미 뗀 셈입니다.
신뢰 신호
본 글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표준모델 안내(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와 여성가족부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발표(2025년 5월 27일)를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서비스 단가·본인부담률 등 세부 사항은 지자체별로 다를 수 있어 신청 전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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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전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거주지 최신 지원 기준을 확인하세요.
※ 지원 조건 및 세부 사항은 정책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관계 기관의 최신 공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